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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Te ] 시 네엣. 請
262 2004.08.05. 00:03

문득 귀를 까딱이며
듣지 않았던 소리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모니터 소리.
전투홧발에 먼지 흩날리는 소리
멀리서 개 짖는 소리.

막사 앞을 가로질러가는 바람의 비명 뒤에
미처 떨어지지 못한 나뭇잎의 귀엣말들
힘겨운 여행길을 나서는 기러기떼를 마주하며
까마귀와 독수리가 선회하는 고지 위로
눈발 흩뿌려지며 햇살은 떨어지는데

가만 숨 죽여 기울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꽃마차 기적소리에 실려
고향앞 부모님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 테웨뷔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