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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Te ] 시 여섯. 어디로 가는걸까 나의 길은
615 2004.08.05. 00:07

다람쥐는 그렇게 통을 굴려 제자리를 뛰고 있었고
바깥 세상은 어느새 하루를 훌쩍 넘어버렸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한밤중에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니
보름달이 파르라니 온 땅을 뒤덮었다.

어디로 가는 걸까, 나의 길은
어디를 보는 걸까, 나의 눈은

따스한 지푸라기 이불 속으로 꼬리를 말아 몸을 감싸고 웅크릴 제
어느새 아랫입술 지그시 깨물어 꼬리에 눈물방울 떨어뜨리누나.

- 테웨뷔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