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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나를 참을수 없게 만드는건..
72 2001.06.22. 00:00

사정없이 너를 향해 쏘아붙이는 나를 보며 끙끙거리며 너는 그랬지 생각만으론 할말이 무지 많았는데 막상은 입밖으로 나오지가 않는다구. 나두 그랬단거 너가 알려나, 정작 나를 화나게하는 그 이유는 말로 정리가 되지 않은채 그냥 어떡해서든 너를 추궁하고 싶었어. 왜 그랬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 너에게 대답하기를 강요했지만 사실은 아무말도 듣기 싫었어. 생각해바 시어머니처럼 네게 잔소리 참 많이 했지만, 직선적인 내 성격이 조그만 너의 잘못도 지나치지 못했었지만, 그렇지만. 결코 나. 네게 상처준적은 없었지 않니 너와 내 모습이 어울려있는 앨범속 사진. 서로의 가장 비밀스러운 과거를 말하며 눈물흘리던 마감날 새벽. 많은날 함께했던 우리의 농땡이. 내가 이리도 화가 치미는건 멍청하게 배반당한 나의 믿음때문이야. 내게 털어놓았던 수많은 너의 진실들이 결국 네 자신을 위해서라면 버려질것들이란 사실을 상상조차 못했던 나. 지금 이 순간까지 나를 참을수 없게 만드는건 그런 사실에 쉬운일처럼 침을 뱉지 못한채 내 마음이 슬픔으로 차오르는걸 느낀다는거야. 웃으며 지냈던 조각조각들의 과거가 불쌍해서.. 너는 왜 나를 슬프게 만들었니 왜 너로 하여금 슬픈 사람을 만들며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