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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Te ] 올드유저는 그렇게 스친다.
1504 2004.08.21. 22:48

오늘도 간만에 스쳐지나가는 옛 지존들을 바라본다.

다른 게임을 하다가, 혹은 다른 일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온 게임방의 어둠을 타고

잠깐 들어왔다는 그들...

적응이 안된다면서, 그리고 아는 사람 없다며 입맛을 다시곤 사라지는 그들을 바라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나에겐 역시 지존에의 길은 멀은 것일까.


어둠의전설을 죽을 때까지 하진 않는다. 언젠간 여러 가지 이유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아이디가 흩어져 사라지고난 뒤, 후세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장미의기사단, 슬픈영혼, 십자군, 핑, 성기사단, 그림자기시단, 황족,

히어로, 베스트, 베리, 초코...

쟁쟁하던 깃발 아래 수많은 영웅들이 서로 어울려 술잔을 비우고

서로 다투고 싸우고 즐기다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들의 옛 자취는 종적을 감춘 뒤,

그들이 간혹 스쳐가며 이 곳에서 느끼는 향수는 일전의 그 향수일까.


모든 것은 반혼의결서를 뮤레칸에게 반납한 뒤에 생각해볼 일이렷다. - 테웨뷔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