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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어둠의전설 에피소드 II [시간의 흐름 8]
747 2004.09.29. 12:24

" 멈추지 않은건 오로지, 시간 뿐이란건가.. "



케시아르가 자신의 애검, 피닉스크로어를 지닌채, 깊은 어둠속에서 테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편 케시아르를 다소곳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테이는, 이미 마이소시아에서 사라진 직업의 마지막 생존

자였다.




" 그렇지만, 난 꼭 해내야만 한다.. 그것이 설령, 신의 뜻을 거스린다 하더라도.. "






쉬리리링-




날카로운 칼날이 칼집에서 뽑혔다. 그의 애검 피닉스크로어는 왠일인지 이미 녹슬대로 녹슬어 있었기에




그 광채를 잃어 붉게 변하였고, 어찌된일인지, 검날의 부분 부분에는 붉은색의 기름이 엉켜 붙어 있었다.







" 이미. 우리는 오래전에 사라졌어야 되는 이들.. "






케시아르는 재빠르게 뛰어올라 테이를 향해 양손으로 검을 꽉 붙잡고 내려쳤다. 그 강렬함이 어둠의 짙

은 기운을 반으로 두 동강 내기에 충분하였지만,




이미 케시아르의 검은 허공을 가르고 있었을 뿐이였다.






" 또다시 사라졌나? "






그는 그자리에 주저앉아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고 울부 짖기 시작했다.





" 으아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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