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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1년
885 2004.10.02. 15:14

시인이 된지 1년이 되었다.

작년 이 맘때 시인 선출할때 어렵게 시인이 되었다.

시인이 되고 싶었다.

많은 글을 쓰고 싶었고 어둠유저의 대변인이 되고 싶었다.

허나 막상 시인이 되는 순간 무서웠다.

내 글, 글귀 하나하나 신경이 쓰였고,

글 올리는 일도 부담스러워 졌다.

벌써 1년이 지났다. 글 올리는 나의 마음은 10년이 지난듯 싶다.

어렵게 된 시인, 좋은글 많이 올리고 싶었는데,

옛말에 멍석 깔아주면 못한다 했던가...

막상 멍석 깔리니 부담스러워 진다.

허나 쓸것이다.

글이 꼬이고 먹혀도 풀어 나갈 것이다.

1년이 지났고 또 다가올 1년이 있고, 그 이후의 1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