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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 ] 감동
961 2004.10.19. 00:41



요새 사소한 일에도 감동을 받는 일이 많아져 버린거 같습니다.
누군가가 지나가면서 툭 던지는 고마워 라는 말 한마디.
시험치기 직전 누군가가 날려주는 힘 내! 라는 문자 또한 얼마나 큰 기쁨으로 다가오던지.

얼마전에는 "우리형" 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나 진부해서 너무나 일반적인 스토리지만, (드라마관점으로 )

남자는 울면 안돼! 라는 편견따윈 버리고 가슴으로 울었답니다.

남편 없이 두 아들을 키운 어머니,

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에 합격하는 형,

불량스러우면서도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형에게 뒤지지 않는 동생.

세명의 가족에게 일어나는 얽히고 얽힌 이야기들.

비가 쏟아지는 날 어머니를 위해 약을 사러 약국에 가던 형.

형이 걱정되어 우산을 들고 나선 동생.

그들에게 다가오는 불행.

그리고 결말.

감수성이 메말라간다고 생각했던 나에게도 눈물이 있었나봅니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이 부끄럽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해지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솔직하게 가슴으로 울 수 있는 날이 조금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울고 싶은 날은 줄어드는 것이 가장 좋겠죠?





" 우는 것보단 웃는게 보기 좋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