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인이 된지 약 2년하고도 1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한때는 독자분들의 편지에 감동받아 미칠듯이 쓰기도 하고
머리의 한계를 느껴 잠시나마 방황의 바람에 몸을 맡긴적도 있었습니다.
벌써 2년 하고도 1개월
단순히 8글자와 2개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8글자와 2개의 숫자는 많은것을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결코 난 다른이들처럼 되지 않겠다. 라고 생각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어느새 저 또한 다른이들처럼 됬습니다.
이제 아마 얼마후에 제 3차 시인선발이 있겠죠.. 2년주기로 뽑는듯 하니..
새로운 얼굴을 기다리며 홀로 외로움을 참아가며 있지만, 너무나 큰 외로움이기에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시인선발이 다가오면,
아마도 수많은 이들이 원하는 바를 찾고 이루기 위하여, 글을 쓸것이고 그러는 와중에
누군가는 깨닳을 것입니다.
지금은 시인분들은 모두 집을 떠나 가출중이십니다. 제가 집을 잘 지키고 있지만, 저 또한 언제
가출할지도 모릅니다.
부디 제가 가출하기 전에 이 집으로 되돌아 와주세요
마지막으로 2년 하고도 1개월.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지는 그 자신은 모릅니다.
다만 자신을 바라본 이들만이 알고 있습니다.
달려라 혜광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