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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sun] 친구.
222 2008.08.10. 22:22

몇일전 아주 오래된 친구지만....한동안 연락이 끊긴 친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쩌어찌하다 그친구가 결혼을 하게된 사실을 알게되었고, 어느날부터 연락이끊겨버리고

그친구가 결혼식을 한다는것 조차 몰랐던 나는

'친구' 라는 두글자의 소중한 이름을 가졌던 나에겐 크나큰 상처일 수 없었다...........

그리고 마음에 상처와 배신감 아닌 배신감...

" 그래...난 2살 어린 널 마음으로 친구로 받아들였고, 비록 이 몹쓸 어둠에서의 인연이였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했다 생각했다.

하지만 너는 날 너의 친구라고 자부했던..그리고 믿어왔던 마음에 부끄러움을 심어주었다..."



하지만....그것도 마음이라고..시간이라는 녀석이 한켠 두켠 쌓일수록..차츰 잊어갔고, 몇년만에

본 그친구가 방가웠을 뿐이다..

비록, 결혼이라는 모습을 가진 '남자'인 너와 '여자'인 내가 늙어 죽을때까지 친구로 남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의지했던..그 시간들만큼에 대해선 잊지않겠다 ..생각한다.




처음 언 10년전 우리게임방에 무작정 쳐들어왔던 너희들과...내아이디를 동네동생녀석이

하는것을보고 여자라고 속였다고 욕을 했던 너희들을 잊을수가없구나..크크..

그리고 힘들때 위로가 되어주고......내가 꺼낸 한마디에 야밤에 택시를 타고 떡볶이도 사오고했던..

그리고 예전에 보러갔던 겨울바다도...

기억속에서 지울 수는 없더구나.. 그것이 미움을 이길 수 없던.......너에 대한 내 마음이겠지.


볼 수 없다해서...친구가 남이되어버리는건 아니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