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경면왕이 어느 날 맹인들에게 코끼리라는 동물을 가르쳐 주기 위해 그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신하를 시켜 코끼리를 끌어오게 한 다음 소경들에게 만져
보라고 했다. 얼마 후 경면왕은 소경들에게 물었다.
「이제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느냐?」
그러자 소경들은 입을 모아 대답했다.
「예 알겠는데요? ( 머야 쉽잖아 ) 」
「그럼, 어디 한 사람씩 말해 보아라.」
소경들의 대답은 각기 자기가 만져 본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랐다.
한놈 : 무와 같사옵니다. (코끼리의 상아를만지며)
딴놈 : 키와 같나이다. (코끼리의 귀를만지며)
저놈 : 돌과 같사옵니다. (코끼리의 머리를만지며)
요놈 : 절굿공 같사옵니다. (코끼리의 코를만지며)
그놈 : 널빤지와 같사옵니다. (코끼리의 가슴(-_-;;)을만지며)
옆에놈 : 독과 같사옵니다. (코끼리의 배를만지며)
딴놈 : 새 끼 줄과 같사옵니다. (코끼리의 꼬리를만지며)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코끼리는 석가모니를 비유한 것이고, 소경들은 밝지 못한 모든
중생들을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모든 중생들이 석가모니를 부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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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결말은 단면적으로 보여지듯. 결과만으로 판단하기쉽지만,
이를 어떤위치에 놓여진 사람이냐에따라 중요한것이 다를수가있다.
이야기에서 코끼리의 상아를보고있는사람은 먹는 무우를 생각할수있고,
꼬리를보고있는사람이 새 끼 줄만볼수도있는법이다.
직법이볼때는 각인도없고 큐어도없고 전체저주도없는.. 그렇다고 연공과같은
강력한카드가 있는것도 아니라 이를 항의하며 좀더 달라지는 어둠을 요구할수있지만,
순법이볼때는 지난날의 직법들의 호화로운 2인팀 3인팀을 생각하며. 그들의
요구가 배불르게 보일수도있다.
[ i ]아이
p.s 群:무리 군. 盲:소경 맹. 撫:어루만질 무. 象:코끼리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