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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sun] 진심이 통하다..
207 2008.08.13. 01:01


몇년전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한창하던 시절

3세반을 맡은적이 있었다. 요즘은 미운7살이 아니라...미운3/4세라 할정도로

고녀석들..참 말안듣는다.. 하지만 너무나도 이쁜녀석들.

처음 3.4세반이 통합이였을때 4세반 선생님이란 유난히 궁합이 맞지않던 원장샘의 막둥이딸내미

그렇게 거기서 부적응하고 내가 투입되면서 3세반으로 있게되었다..

유달리 고집이세고, 심술꾸러기였던 그녀석을 한번은 품안에 끌어앉고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운적이 있었다.. 그리고 미안하다 라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그리고 아낀다는 말..


몇일 후 신기한 일이 생겼다. 그렇게 말을 하고 혼을내고 해도 말한번 잘 안듣던 그녀석이

나를 챙기기 시작한다?

항상 내곁에 붙어다니려고 하고, 휴일에 원장.원감샘님하고 밥을 먹거나 마트를 갈때마다

나를 그렇게 찾고 ' 우리쨈님께 사쭈세요 '라는 말을 그렇게 하더란다..


그렇게 내 진심이 통했던 것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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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민원처리 하는 친한 동생녀석이 하나 있다.

워낙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성격이라...그친구는 독특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

딱딱하고 그저 보상이나 해주는 방식이 아닌..인간 대 인간으로써의 접근.

피해를 입었다거나 그로인에 마음적으로 살짝은 고통을 입었던 이들에겐 마음으로 다가가

말로가 아닌 마음으로 다독거려준다.

그래서인지..처음엔 정말 독할 정도로 유난을 떨고, 무리한 요구를 하던 이들도...그친구와

몇시간의 통화를 하고나면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라는 단 인사의 한마디로 그렇게 종료가되는

일이 종종 생기곤한다.......


그것은 아마 처리방식의 만족보다는 그 친구의 진심어린 사과와 나도 널 이해한다는 진심이..

그리고 마음이 통해서일찌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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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고 마음으로..그리고 진심으로 다가섰을때 상대방은 본인도 모르게

그것에 대해 수긍을 하고 자신도 모르고 나에게 다가오는 법이다.

오늘도..그리고 내일도..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혹은 용서를 받고 싶은 이가 있다면..

혹, 용서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이라는 큰 무기를 사용해봐라.

아마도 그는.. 혹은 그녀는... 아무조건없이..그리고 아무말 없이 당신을 마음으로 안아줄지도

모른다.

-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