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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 ] 공든 탑이 무너지랴.
793 2004.11.05. 01:32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꾹꾹 누르고.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보자는 자기 최면을 걸어보고.

그럴수록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고나 할까요.

나는 나인데.

모 가수의 노래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다는 것을 실감하는중이랄까...

최근 들어서 굳건하게 부서지지 않을거라 믿었던 나만의 신념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공든 탑이 무너지랴 라는 옛말처럼

노력해서 쌓은 나만의 탑이 무너지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조금씩 허물어진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예요.

그걸 다시 쌓으려면 또다시 상당한 시일이 걸릴테니까요.

언젠가 무너지지 않는 탑을,

완성하는 날이 ...

누구에게라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신념을

확립하는 날이 ...

언젠가는 오겠지요 ?

언제가 되든 말이지요.
[ # ] 불협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