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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ㅇ낭만글ㅇ친구...그리고...사랑...
559 2005.10.30. 18:34


"결혼 축하한다..정다영..."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고 수줍게 자신을 보고 웃는 다영을

보며 형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형우야...."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다영을 보며 형우가 다영의 눈물이

떨어지기라도 할까봐 얼른 휴지로 다영의 눈을 닦았다.



"울지마..화장 번져..좋은 날 왜 울어?"

형우의 말에 다영이 형우의 어깨에 이마를 기대었다.

"형우야..."


어렸을때부터 늘 자신의 뒤에서 자신을 지켜주던 친구..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형우를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

사랑했던 그 시간들이 사진처럼 지나가며 다영의 눈에 그 추억이

눈물이 되어 흐르고 있었다.



같은 대학에 함께 입학했던 다영은 어렵게 자신의 마음을 형우에게

전했었다.

-너는 그저 친구야...소중한 친구...우리..영원히 친구하자..

그저 친구라는 형우의 말에 다영은 힘들게 형우에게 향하는 마음을 돌려야만 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미는 지환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4년이 지나고 다영은 오늘 한 남자의 여자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목이 메인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형우는 다영의 등을 따뜻하게 쓸어내려 주었다.

4년전 자신에게 사랑을 전하는 다영의 말에 형우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다영이 친구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형우는 사랑으로 다영의 옆에 있는 것보다 친구로 영원히 다영을 지켜주는 것을 택했다.



"행복해라...정다영..."

형우의 말에 다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신부 입장"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들어서는 다영을 보며 지환이 다영의 뒤에 서서 자신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형우를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신도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같은 대학 서클에서 만난 형우를 보며 지환은 한결같은 다영에 대한 형우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다.

형우의 옆에서 너무 아름다운 다영을 보며 지환은 자신도 모르게 다영을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지환을 보며 형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사랑으로 다영이한테 줄 수 있는 내 사랑은 한계가 있다....나...다영이를 향한 내 사랑..

아낌없이 모두 다 주고 싶다...지환아...그래서...나는...다영이의 사랑이 될 수가 없어...

친구로..그래...친구로 다영이 옆에서 영원히 그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지환아...

그러니 니가 다영이의 사랑이 되줘...나는 다영이의 뒤에서 다영이를 지킬테니까...

너는 다영이 옆에서 다영이를 잡아주면서..안아주면서....사랑해라....


그렇게 지환은 다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다영은 지환의 손을 잡았다.


-내가 다영이를 사랑하는 건 다영이가 모르게 해줘....그럼 다영이 나를 친구로는 보지

않을려고 할거다...다영이가 곧장 너에게로 갈 수 있게 다영이는 내 마음 모르게 해줘...

사랑으로 내게 오려는 그 아이 마음 겨우 돌려놨는데 다시 돌아오려고 하면 골치 아프잖냐..


장난스레 웃으면서 말하는 형우를 보며 지환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형우의 어깨를 감쌌다.


-니 사랑을 무엇에 비할 수가 있을까.....변함없이 푸르른 하늘에 비할까...넓고 넓은 바다에 비할까...
형우야....너는 어떻게 그렇게 한 사람을 사랑하는 거니...

니 사랑에 비하면 다영이에 대한 내 사랑은 수도 없이 부족하다는 걸 알지만...

니 말대로 니가 다영이 뒤에서 그 사랑을 다 줄 수 있도록 나는 다영이 옆에서 다영이를 지킬게..
미안하다....형우야....니 사랑을 사랑해서....


지환의 앞에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다영을 향해 형우가 웃으면서 입모양으로 말했다.

- 사랑해....친구야...


형우의 입모양을 따라 읽으며 다영은 웃으면서 지환의 손을 잡았다.

뒤돌아 주례사를 듣고 있는 지환과 다영을 보며 형우가 웃으면서 두 사람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사랑한다...정다영....행복해라....내 사랑을 전부 너에게 줄 수 있게 너...행복해라....

나는 니 뒤에서 니 행복을 지킬게.....영원히.....


웃는 형우의 얼굴에서 한 줄기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언젠가 자신이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의 행복을 내게 다 주고 가겠다는 친구...


나는 언제나 행복했다며

이제는 내 행복을 가져가 행복만 하라는 친구...


너무 빨리 어른이 되지도 말고...

남들보다 너무 힘든 사랑도 하지 말고...


남들처럼 그저 그렇게 살지 말고...

가난하지도 말고....아프지도 말고...


그저...자신에게 내가 있어 행복했던 만큼만......

내게 행복하라며 웃어주는 친구.....

저 마음 속에서 천사가 된 내 소중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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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시인의 주저리☆

사랑하는...사람을 곁에 둘 수 있었을 텐데...
왜 곁에 두지 않고 바라만 보며 행복을 주려고 했는지...

그 사람의 희생으로 정말 사랑하던 사람이 100%행복했을까요...?
내가 보기엔...50%밖에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난...겪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서 바라만 봐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그래서...
난 자신있게 말합니다...
곁에서 바라보면서도 힘들고 다가서면서도 힘들다면...
다가서면서 힘든 길을 택하겠노라...- _-v(나 멋져~? 아...이정도+ _+v)

아~근데...
그 친구도 너무하네- _-^
다영하고 형우하고 사랑하는 거 알았으면...
그냥 둘이 사랑하게 해주지...눈치 없기능..- _-^ 저런 쎈쓰 없는....

다영이 눈에서 눈물나게 해봐바~ 잡아먹어 버릴 테닷..!!

- _-v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