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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자다가 문득....
621 2004.11.12. 04:11

"아시는 분이시면 서에 잠시 가주세요"라는 경찰아저씨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그 민박집 아줌마의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

"새벽에 나가려구 나오니께, 저 총각이 문앞에서 자고 잇길래, 저러면 안대는디 하고

생각은 했지만, 그려두 방에 처자 있으니께 저러고 있나보다 했제, 죽은지는 몰랐어"

그랬나보다, 구성이는 나의 잠자는 모습을 보며 나를 지켜 주고 싶었나 보다.

" 바보, 그렇게 내가 좋았으면 조금 이라도 내색을하지..."

난 지금 서로 간다, 구성이의 주검과 함께...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난 지금 난 생각을 한다.

그 아이의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