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상이 있다면
그 세상을 사는 내내 널 미워할꺼야....
그런데..지금
이세상 몸뚱아리를 지니고 사는 이세상을 사는 만큼은..
널 사랑하며 살아볼래..
그래도 되려나....?
누구도 사랑할 수 없을줄 알았던.. 때가 있었어..
그 누구도..
그런데..바보 같이.. 또 사랑이라고 부르는 이름이 생긴다..
조심하자고 생각했는데.. 빠져버리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없이는 살 수없는 나는..
또 결심을 깬채 사랑에 빠져있다...
그러니 그런 너를 사후세상이 있다면.. 그때는 그 세상을 살며 미워할께..
지금 이세상 육신을 지니고 사는 이 세상만큼만 널 원없이 사랑해주고싶어
니가 사후세상까지 와..나로 하여금 널 사랑하지 않게만든다면 말이야
너 밖엔 다른 생각이 나질 않는 바보...
지독한 사랑에 빠져버린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