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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세상엿보기(2)
68 2001.06.27. 00:00

무한한 시간이 흘러간것 같았다. 꽃씨는 이제 어떤 계곡언저리에 까지 오게 되었다.. 그 끄트머리에 앉아 꽃씨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왜 이렇게 존재하는걸까?" "이 어둡고 습한 곳말고 더 다른 세상은 없는걸까??" 꽃씨는 어둡고 깊은 계곡 밑을 내려다보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저곳은 어디로 향하는 길일까?' '무서운 괴물이 나오는건 아닐까?' 조금더 한없는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을때, 꽃씨는 갑작스럽게 졸리움과 나른함이 동시에 몰려왔다. '아 왜이러지??그냥 여기서 잠이나 자고 싶어' 꽃씨는 중얼거리며 자신의 몸이 살아질것같은 이상한느낌에 몸서리를 쳐야했다. '이건 아니야..이렇게 끝나서는 안되' 꽃씨는 다시 힘을 내어 계곡밑을 내려다보았다. 그때, "휘이잉" 하는 묘한 바람소리가 들려왔다. 점점 커지는 재잘거림과 부산한 움직임.. 꽃씨에게 점점 다가오는 소리는, 웬지 친근감이 느껴졌다. 알수 없는 그리움.. 그리고 꽃씨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다가오는 소리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