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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안냥*
1019 2004.12.07. 23:18




안냥.

머리가 아파..머리가 뽀사지는거 같어..이젠 술도 잘못먹나봐..

제일 좋아하는것이 술이였는데...이젠 겨우...2병도 못먹는다니....풋..

죽을때가 되었나봐...몹이 이제 말이 듣지 않나봐...아직 25살박에 되지 않았는데...




안냥.

더이상 내몸에 칼질을 하면서 상처주고 싶지 않어..

더이상 내몸을 해치면서..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어..

더이상...더이상...예전처럼...죽는다는 소리를 하고 싶지 않어..

하고 싶은것이 넘 많어...보고 싶은것도 많어...이젠 살고 싶어...




안냥.

너가 그랬지..넌 매번 전화 통화 할때나..날 만날때마다 왜 첫마디가 안냥..

안냥 이라는 단어로 시작했는지....너무 궁금해서 물었지...왜 안냥 이라고 대답해?..

너가 그랬지...안냥의 의미는 따로 있다고....

그개 머야?...

궁금해?...

실망할텐데...

말해죠...





안냥..

안냥은.보통 다들 인사처럼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처음 대화 할때 쓰는 말로 알지만..

[ 안냥은 헤어질때 쓰는 말이래...]

[안냥] 헤어 질때 쓰는 말이래...헤어 질때 쓰는 말이래...



그럼 넌 왜 맨날 안냥 이라고 그러는 거야...

왜냐고....사람은 만나면..이별을 해야 하자너...언젠가는...누구를 만날지 모르고..그사람과..

인연이 얼마나 갈지 모르자너...그 인연에 정이 들어서 오래 갈수가 있지만..영원히 갈수는 없자너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별을 해야하니깐..

그게 싫었어...그게 너무 싫었어...그래서...처음 만나는 사람부터 안냥이라는 말부터 하는거야..

그래야..언젠간 헤어져도...슬프지 않으니깐....슬프지 않으니깐....

난 헤어지는 것을 너무 싫어해...무서워....아마 죽도록 울꺼야...특히 좋아하는사람과 이별은..

그게 싫어서..미리 미리 준비 하는거야....미리 미리 조금씩......이별을 준비 하는거야...







안냥...잘지네?

지금은 내가 너의 말을 쓰게 될지는 몰랐어..

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