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했다.
나홀로..
홀연히 빛나는 사랑을.
말하였다.
내사랑을. 너를사랑하노라고.
대답을한다.
나역시 너를 사랑하노라고
사랑에 빛이 조금씩 새어나와
세상을 비추었다.
점점 밝게..밝게..밝게..
너무 눈이부셔서 쳐다볼수도 없을만큼 밝은 그때에,
그늘을 보았다.
아름다웠다. 편히쉴수있는 공간만 같았다.
점점..
사랑의 빛이 줄어들며 그늘이커져만갔다.
그늘아 그늘아 네가 이제 내사랑이로다.
사랑이 드디어 그빛을 거두고
그늘만이 다시금 빛을냈다.
끝맺음.
사랑이 눈이부셔서 싫었다.
그늘은 날 편히 해줘서 좋았다.
사랑은 너무 밝아서 다가가기 힘들다.
그늘은 너무 포근해 다가가고만 싶다.
그래서, 사랑에게 빛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늘에게 네가 사랑이노라 하였다.
그렇게 끝맺음.
끝맺음후에.
내게돌아오는건 칠흑같은 어둠만이 가득한 마음.
후회 한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는 사랑의빛이 너무 눈이부셨지만
이제와 생각하니 참으로 따듯하고 고마운빛이였다.
나를 볼수있게하고, 나를 감지할수 있게하였으니.
이제와 후회한들 무엇하랴
그래, 이렇게 끝맺음 지으리.
단지,
사랑과 우정을
바라며
-닻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