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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비밀번호
1553 2004.12.22. 04:42

" 까먹었어...ㅠ_ㅠ "



지금은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를 찾을 수 있는 편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몇년 전엔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운영자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받아야

비밀번호를 다시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주위 사람들의, '해킹을 방지 하려면 피시방에 갔다온 후 비밀번호를 바꿔라!' 라는

말을 꼬박 지켜왔었고. 매일 피시방에 다녔던 나로선 -_-; 매일 비밀번호를 바꿔야 했다.

케릭터라곤 레벨 몇 안되는 마법사가 뭐 훔쳐갈게 있다고 그랬는지 지금으로선 웃기지만


사실.. 저렙땐 모두 진지하지 않은가? -_-;

- 나의 소중한 색깔옷.. 게다가 속성까지 붙어있는 옷들이 은행에 가득하다...

위대한 마법사라면 갖춰야할 매직새티아[!] 까지... (매직루나는 존경받을 마법사 =_=쯤? )

남들은 없는 녹옥까지.. 이걸로 보아.. 난 꽤 갑부다. 겨우 2써클초반인데! - 라고 생각했을 정도..?

(...말이 옆으로 샌거 같다 -_-)


어쨌든 그 날도 어김없이 비밀번호를 바꿨다.

매일 컴퓨터주위로 보이는 것들이나 내 가족이름, 친구이름, 연예인이름, (꺄~ 강타♡;)

우리집 개 이름, 매일매일 비번을 바꾸니 그걸 생각해 내는데도 꽤나 골머리를 썩히던 어느 날.


" 생각이 안나!!!!!!!!"


까먹었다!

자주 그랬지만 이번엔 정말 심각하게 까먹어버린 것이다..

온 집을 휘집고 돌아다녔다 -_- 기억상실증에도 걸린마냥. 무언가를 보면, 다시 생각이라도 날까..

그때부터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나타났다랄까...... 암튼-_-......


이틀째 였던가..

생각하리라 다짐했던 내가, 머리를 쥐어짠 뒤 그날도 지쳐 잠이 들 무렵.... 번뜩!!


" !!! "


내가 변경한 비밀번호는 그랬다.

잠이 들기전 해킹을 방지한다고 그 날 까먹고 안바꿀뻔 했던 어느 새벽..

졸린 눈을 비비고 바꿨던 나의 비밀번호는...


"코자"




코자.. 코..자.... 코...........자.......코.........................자...........


기쁜 맘에 나는 접속을 한뒤 기분좋게 코잤다.




나한테 잘해줄 필요 없어 나 또 까먹을거야.

-_- 글쎄요, 난 다 기억해 낼껍니다. 나한텐 잘해주세요.




사실, 지금 들어가려고 생각했던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나는 바람에 몇년전의 일을 돌이켜봤다.

이번에도 꼭 -_- 기억해 내리라.. 설마 좀자.. 이런건 아니겠지.. 좀..자.....좀.....자......


~* JOURN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