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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오로라.... 9
1122 2005.01.10. 06:32

[ 현우..무도가님? ]

[ 아.. 그냥 이름 불러도 돼. ]


아까 그 무도가분이예요. 아니, 이제 이름을 부르라고 하네요?

동갑이라고 그랬고.. 레벨도 같으니까... 음....


나는 잠깐 멈칫했지만 웃음으로 기분 좋게 그애에게 대답했어요.


[ 히죽ㅡ 응, 현우야. 왜? 왜 불렀어? ]

[ 사실... 나, 너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 아깐 얘기도 제대로 못했지?

그리고 이거.... 난 필요없는 거니까. 가져. ]


현우는 조심스럽게 뭔가를 내놓았죠.

그건, 그건..! 매직새티아 였어요!

정말 난 놀랐고 그리고 조금 기뻤답니다. 아니,아니.. 사실 많이 기뻤어요.

이 선물을 받은 기쁨은 익호오빠가 매직스커트를 준 것과는 다른 기분이였어요.


내가 마법사라는 직업을 갖고 처음으로 마법사다운 지팡이를 드는 역사적인 일..

난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어요. 헤헤.. 정말, 정말 느꼈어요!


참, 인사! 고맙단 인사를 잊어버릴 뻔했네요!



[ 아... 너무.. 너무.. 고마워요.. ]

[ 우리 친구하자고 했잖아. ]

[ 아참, 헤헤... 고마워. 현우. ]


현우는 날 보고 씨익- 하고 웃었어요.

그애는 조금 무뚝뚝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건 사냥할 때의 모습이였을 뿐, 마을에서 보니

동글동글하고 까슬까슬한 머리에 단단해 보이는 주먹..

개구장이같아 보이지만 조금 수줍은 웃음까지.. 정말 남자다워 보였답니다.

그리고..

옷은 내복.

...............

아..하하...

하지만 난 현우라는 이 애를 다시 보게 된거같아요.

내가 받은 매직새티아가 단지 비싼 물건이기 때문이 아니예요.

소중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선물은 쉽게 주는게 아니거든요.

나는 현우라는 사람과 정말 친해질건가봐요. 헤헷.


나도.. 무언가 주고 싶은데,



# 나를 지켜줘..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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