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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오로라.... 11
1237 2005.01.17. 12:38




[ 해리, 이거 어때? ]

[ 응? ]


로즈마리가 나에게 내민건 하트모양의 초콜렛 이였어요.


[ 초콜렛이잖아? ]

[ 흠~ 아냐. 이건 그냥 평범한 초코렛이 아냐. 특별한 초콜렛이지. 여자가 남자한테만 주는 거라구.

그리고 특별한 효력을 발휘하는 거거든. ]

[ 특별한 효력? ]

[ 그래, 그럼 일단은 이거 받고. 특별히 테스트용으로 너한테 주는거니까 돈은 안 받을께. 후훗 ]

[ 뭐어? 이 안에 독이라도 든거 아냐? ]

[ 에이- 해리야, 아무리 그래도 이 로즈마리님은 그런 나쁜 짓은 안한다구. 너한테 선물을 준 사람도

분명 남자일테고.. 그걸 주면 되잖아. ]

[ 우움... ]


로즈마리가 나에게 내민 하트모양의 '고디바 초콜렛' 은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비싸고

특별한 효력을 발휘하는 대단한 거라고 했어요.

뭐. 전부를 믿지는 않아요. 만약 사기라면 항상 서 있는 이 자리로 와서 로즈마리에게 따질 거예요.

아마, 항상 여기 서있던 로즈마리보다는 매일 사냥을 하는 내가 더 쎌테니까요. 훗!


난 주머니에 쏙 그 초콜렛을 집어 넣었죠.

조금 있다가 현우가 오면 조용히 이 초콜렛을 줄거예요.

아참.

아까 로즈마리가 파는 꽃을 한번 봤는데.. 그 중에서 난 빨간장미가 제일 이뻤어요.

하얀 장미는 왠지.. 감정이 없어보였고 노란 장미는 너무 어린 애 같고, 흑장미는 날카로워 보였죠.

빨간장미는 한송이 만으로도 특별해 보여요.


난...

그런 빨간장미 한송이를 이유없이 건내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날만큼

기분이 좋아요.

아직은 어린 나지만, 이런게 로맨스가 아닐까요? 헤헤.




# 나를 지켜줘..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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