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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오로라.... 13
1074 2005.02.11. 13:57


[ 염색하러.. 안갈래? ]

[ 염색? 배틀장? ]


내가 눈치를 살피면서 고개를 끄덕 거리자, 현우는 씨익 웃으면서 좋다고 했지요.

난 싫다고 대답할까봐 걱정했는데, 현우는 배틀장으로 가는 걸 즐거워 하는 것 같아요.

배틀장에는 무도가가 제일 많은 건 사실이예요.

무도가는 격수와 비격수의 중간으로 솔로전이 제일 안정적이라는 얘기를 ..

예전- 익호오빠한테 들은 기억이 나요.


사실 그때 난 그런 얘기를 주저리 들으면서 깜빡 졸았어요.

익호오빠가 옆에 서있었으면 그러진 않았을 텐데 그땐 각자 다른 장소에서 가능한 '귓속말' 로

대화를 하고 있었거든요. 내가 그때 졸고 있었다는 걸, 익호오빠가 알면 안되요!


그때 익호오빠가 해준 얘기들을 생각해보면서 걸어걸어 배틀장 입구까지 다다랐어요.



[ 다 왔다! 들어가자. 이쪽 맞지? 통합. ]

[ 응, 거기야. ]


써클 별로 나눠져있는 곳이 아닌, 통합 배틀장으로 들어갔어요.

사람이 조금 보이는데..

저 멀리에 빨간 옷의 무도가분도 보이고.

아, 내가 좋아하는 5써클 마법사 옷을 입은 여마법사도 보여요. 허리가 보이는 옷인데 정말 이뻐요!

저 옷을 입으려고 4써클쯔음 되면 여 마법사들은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도 들어봤는 걸요?

후후..




-물의기운을 끌어내어- 나를 제외한 모든 것에게- 공격을 가하니 -

-ㅡ 마네나로 ㅡ-


앗?!

순간. 깜빡- 하면서 내 모습은 천사로 바뀌었어요.

으아, 뭘 맞은거지? 눈앞에선 큰 폭포같은 물의 공격이 나에게 다가왔고,

놀라서 눈을 감고 있다 눈을 뜨니, 난 벌써 공중에서 날개를 파닥 거리고 있었어요.


물론 가상의 죽음이라 아픔은 느끼지 못하고 천사가 됐죠.

그러고 보니 내 옆에서 여러사람이 천사가 돼서 있네요.


푸훗, 예전엔 무도가나 전사님한테 맞아서 죽었을땐... 그땐 정말 무서웠어요.

아픔은 없다고 하지만 갑자기 다가와서 기술을 쓰곤 가는 뒷모습을 볼땐

나는 항상 지금 이 모습으로 변해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마법사님이 쓴 마법에 죽은거라 기분도 나쁘지 않았고

마법에 관심이 생겼죠.

신기하고 또 놀라웠어요.

궁금해요.


... 분명 한번의 주문을 외웠을 뿐인데..

여러사람이 이렇게 죽은 걸 보면 주문은 한번, 그 효력은 여러번?


아직은, 내가 아직 모르는 마법사의 마법은 정말 수도 없는거 같아요.


# 나를 지켜줘..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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