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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v] 온기
887 2005.04.05. 00:49







별로 납득하고 싶지 않았던 이별과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옛 사랑과

유감스럽게도 별 의미없는 지금의 친분들과

끝없이 지루한 일상과, 질려가는 내 자신..



별 자극도 원하지 않았고

특별한 일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하루 하루 의미없이 보내던

삶의 이유를 신께 간구하지 않았던..

추운 겨울동안 그렇게 지냈던

보잘것 없는 날 위로해준 건,



눈부신 햇살과

맑게 빛나는 하늘과

평화롭게 떠다니는 구름과

다시 새 열매를 준비하는 나무들



그리고

당신의 격려 한 마디,

그 말 한 마디의 따뜻한 온기였습니다.



지루한 일상은 뒷걸음질로 달아났으니

난 그저 돌아온 봄을 즐기면 되는 거라는



그 말,

이젠 당신들께 되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봄의 포근함보다 사람의 체온을 잊지 마시고

사람의 체온보다는 격려의 따뜻함을 잊지 말아주세요.



누구에게나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합니다.




Vi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