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슬릿 : 어라 리그옵빠야 그게 다 뭐야? 리그 : 아. 나가서 꽃좀 사왔다. 페이슬릿 : 흐..음.. 그러니까 놀러가자고 몇번이나 꼬드겨도 안나가더니만 나가서 별걸 다사오네. 리그 : 음.. 하나 줄까? 페이슬릿 : 헤헤헤 주시면 고맙게 받죠. 리그 : 페이슬릿은 무슨 색깔이 좋아? 페이슬릿 : 카키색. 리그 : 이봐 ㅡ_ㅡ; 너 카키색 장미 봤냐? 페이슬릿 : 아.. 전 또 뜬금없이 색깔물어보시는줄 알고.. 리그 : (ㅡ.ㅡ; 이런 어처구니없는 애를 봤나..) 페이슬릿 : 거기 노랑장미로 주세요. ---------------------------------------------------------------------------- 리그 : 그래.. 밖에 나가보니 어때? 페이슬릿 :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평범한 마을인데.. 진짜 고대전쟁이 여기서 일어났나 싶을 정도로.. 리그 : 나스님 쪽은 어떻게 됐을까.. 페이슬릿 : 여기 온지 며칠도 안되었는데 벌써 그생각이요? 일단 리그님 일부터 끝내고 가보자고욥 리그 : 그래야겠지. 페이슬릿 : 식인악마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되었어요? 리그 : 글쎄다.. 대신 극의라는 것에 대한 정보는 얻었어. 페이슬릿 : 와앗. 그게 뭔데요? 리그 : 이 꽃을 나한테 판 아이가 그러던데.. 꽃을 꺾는건 꽃을 죽이는거지만 꽃을 이해하는게 꽃을 살린다나뭐라나.. 페이슬릿 : 어렵다. 리그 : 뭐.. 그 애 언제 한번 만나야돼.. 뭔가.. 알고 있어. 한번 다시 보고싶은데.. 페이슬릿 : 에헤헤. 리그님.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여독이나 풀 겸 뜨거운 물 푹 담그시고 주무세요. 저도 목욕이나 하고~~ 그럼! 페이슬릿은 리그의 방에서 나갔다. 한동안 멍하니 있던 리그가 구섞에서 방황하는 로디를 발견한건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였다. 리그 : (밥통.. 자기 애완동물도 두고 가는 아이가 어디 있냐 ㅡ.ㅡ;) ---------------------------------------------------------------------------- 리그 : 이봐. 페슬릿. 목욕해? 이봐.. 리그 : (열려 있네..) 문을 열고 들어갔을땐 목욕실에서 노랫소리만 간간 나오고 있었다. 그다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지 그런 게 아닌 마구잡이식 발성인데.. 리그 귀에는 상당히 시끄럽게 들렸다. 목욕실 앞에 옷가지들이 정돈되어 있었다. 꾀죄죄한 애 옷에 그다지 신경 쓰는 타입은 아니였지만 리그의 눈은 그 옷가지 쪽에 고정되서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리그 : 저건.. 그 어두운 불빛에도 강한 빛을 내는 목걸이.. 붉은 색 ㅡ 벽옥목걸이였다. - Tewev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