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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어느 마을 이야기.
956 2005.06.25. 23:56





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보이지 않는 " 길 " 이 있다고들 합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자신만의 " 길 " 을 찾기 위하여 아둥바둥 몸부림치며 고뇌합니다.

자신에게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 길 " 은 무엇이며
자신에게 정말로 어울리는 길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서요.

이 마을 사람들은 각자 " 이기심 " 이란 이름의 애완동물을 기른다고 합니다.
이 마을 사람들에겐 하나의 풍습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먼저 자신만의 " 길 " 을 찾은 이에게 ,
자신이 공들여 키운 " 이기심 " 이란 애완동물을 선물로 보내며 축하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선물을 받은 이들은 기뻐하며 답례로 " 변명 " 이란 이름의 묘목을 선물합니다.

이 마을에는 A 라는 사람과 B 라는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A 라는 사람은 고심끝에 자신만의 " 길 " 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B 는 축하인사를 건네며 " 이기심 " 을 선물합니다.
A 또한 답례로 " 변명 " 을 선물로 보냅니다.

" 변명 " 을 선물로 받은 B는 성심성의껏 물을 주고 묘목을 키워갑니다.
그리고 " 변명 "은 점점 커져서 어느새 B의 집을 덮을만큼 커져버렸습니다.
자라서 커져버린 " 변명 " 때문에 결국 B는 집을 버리고 마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A 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B 에게 선물로 받은 " 이기심 " 은 자라서
후에 주인인 A 의 집까지 먹어치워버립니다.
결국 A 도 B 를 따라 이 마을을 떠나고 맙니다.

그 후 , 이 풍습으로 인해,
이 마을은 아무도 살지 않는 황폐한 폐가들만이 줄지어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 어느 마을 " 처럼 말이지요. 不協和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