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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She. 단순한 수다거리
1083 2005.06.30. 00:49






쉽게 떠도는 헛소문은 타인에겐 단순한 수다거리임을.

믿고 배신당하고 말하고 후회하고
언제나 같은 짓을 반복하다보면
내 이야기는 타인들의 단순한 유흥거리로 남아있지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듯이
단순하게 흘린 말 한마디에, 어설픈 행동 몸짓 하나에
눈치빠른 입방아들을 찧어대는 그대들 행동에 가슴이 아파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를 헐뜯고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입힐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오직 깍아내리려 들어 결국에 같은 상처와 같은 반복을 안고
절벽 끝까지 치닿아.



당신을 보면 누군가에게 들었던 그 이야기가 떠 올라
당신 혼자만 품고 싶었을 당신의 상처섞인 비밀이 떠 올라

또 누군가 날 보며 떠올리겠지..
알리고 싶지 않았던, 나조차 잊고 싶은 나만의 가슴아픈 상처를 떠올리겠지


왜 우린 서로의 상처를 손 쉽게 헤집는걸까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마음으로는 배려할 줄 모르는 우리는
언제나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지..



당신의 추억과 상처가 비밀스럽고 소중하듯이
타인의 추억과 상처 역시 비밀스럽고 소중하다는 걸
마음으로 알아줘. 느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