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퍼지는 나팔소리처럼
그렇게 다가오는 바람결 한줄기.
덧없이 흩어질 바람속에 나의 숨결 담아보니.
어느덧. 바람은 그대의 뺨에서 흩어지네..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창공은
그대의 위에 있건만.
나의 위에는.
조용히 흘러가는 세월속에 뭍힌 기억만이 날 막아서고..
그렇게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속 기억은.
아름답지 못한. 슬프디 슬픈 추억이 되어. 날 아프게하네..
그렇게.. 그렇게...
나는 오늘도 바람결에 나의 숨결을 담아.
그대에게 보내건만
그대는 푸른창공 아래. 벚꽃나무 흩날리는 꽃잎만을 하염없이. 바라보네..
나는.. 그대를 바라보건만..
끝없이 바라보건만..
그대의 발걸음은 나에게 향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