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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애루]여덟번째아바타-외전4(3)
229 2009.01.02. 11:46


청년은 소년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소년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오히려 칼자루에서 손을 때었다.
그리고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뒷짐을 지었다.

청년은 순간 분노했다.

‘기껏 진지하게 대하려 했더니 나를 도발하는 건가?’

청년은 은빛 머리칼이 가려서 보이지 않는 그 눈이 보였다. 그 눈은 미소 짓고 있는 입술처럼,
비웃음을 짓고 있었다.

“얕보지마!!”

팡!

청년의 몸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튕겨져 나갔다.
그는 허공으로 몸을 한번 띄우더니 마침 허공을 날아다니던 나뭇잎을 ‘밟고’
한번 더 도약한 뒤 허공에서 궤적을 바꿔 그대로 그에게 발차기를 했다.

“하아압!!!”

마지막 순간, 청년은 볼 수 있었다. 소년의 미소가 더욱 농염해지는 것을.
그와의 거리가 채 반뼘도 남지 않았을 때, 소년의 손이 사라졌다.

‘?!’

콰앙!!!

바위가 부서진다. 후두두소리를 내며 허공으로 튀어 올랐던 돌 파편이 떨어진다.

“이게 무슨..?!”

청년은 망연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그는 돌을 파괴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발차기를 했지만.
정작 그 발차기를 맞아야할 당사자는 자신의 옆에 멀쩡히 서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원하는 곳에 떨어지지 않은 것이었다.

“경 신공을 이용하여 몸을 가속하여 멋지게 발차기를 날렸다. 하지만...”

소년은 자신을 돌아다보며 말했다.

“아직 멀었어.”
“!!”

청년의 얼굴이 구겨졌다.
소년의 얼굴이 활짝 펴지며 말했다.

“왜 그래? 아직까진 낮은 점수지만 아직 자신을 변호할 기회는 많이 남았어.”
“으우우우!!!”

청년은 다시 소년에게 달려들었다.
이번에는 주먹을 내질렀다.

스팟! 화살과 같이 빠른 속력으로 움직이는 그의 주먹!
그것은 소년의 안면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팍!!!

“크윽!!”
“흠?”

소년은 가볍게 주먹을 내질렀다. 그러나 허공에서 두 주먹이 부딪치자 말자 튕겨나간 것은
청년쪽이었다. 청년은 튕겨나가다가 주변의 나무를 박차고는 그대로 다시 달려들었다.

“하다다다닷!!”

청년의 양 주먹이 빠르게 쏘아져 나간다.
소년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 주먹들을 막아내었다.

하나 둘 셋 .... 어느새 청년은 십여 번의 주먹을 내찔렀고 다음 순간!

“하앗!”

번개 같은 빠른 속도로 튕겨나가는 청년의 오른발.

파악!!!

“단각이군.”

소년은 그의 쏘아져 나온 발목을 한 손으로 잡아내고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걸로도 나한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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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평 : 무...무협같아..!!
그러나 어찌하리... 무도가인데 T-T.....

- 애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