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더 스릴있고 좋다. 내가 원하는대로만 되는 삶은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 가끔은 나쁜짓도 해보고 가끔은 욕도 얻어먹어보면서 사는 것이 평생을 바른생활 하는 것보다 조금은 재미있고 흥미진진 하지 않을까. 어릴때 나의 어머니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어여쁜 딸이라 여기게 하셧고 항상 밤하늘에 달은 나를 따를 정도로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셨고 라디오 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라디오 안에 난장이 들이 들어가 살기 때문이라 가르쳐 주셧고 크리스마스라는 날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내게 꼭 찾아와줄꺼라는 믿음을 주셨다. 그렇지만 ...어른이 된후의 세상은 그것이 아니었다. 라디오 안에는 사람이 살수가 없었고 산타클로스는 지어낸 이야기였으며 달이 나를 따라오는 것도 아니었고 달은 언제나 까마득한 우주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뿐이었고 세상의 주인공은 무척 평범하고 작기만한 내가 아니었다. ............ 어머니의 거짓말에 배신감을 미쳐 느낄 겨를도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했고 너무나 냉정한 그곳에서 아이러니 하게 나의 어머니는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처였다... 어릴때의 그 작은 몸뚱아리로 바라본 어머니의 등보다 지금 생의 뒤안길에 선 어머니의 뒷모습이 더욱 커다랗게 거인처럼 다가온다. 이제 품을 떠나는 날개짓에 조용히 미소를 지어줄 어머니를 위해서.. 삶의 지혜와 꿈과 자신감과 희망을 내게 가르쳐주신 거짓말장이 나의 엄마를 위해서.... 삶은 내뜻대로 되지 않기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때론 유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