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치 못한 독한 담배연기에 어지러움을 느낄 때에
처음으로 담배를 배웠고
처음으로 설레임을 알았던 그 옛날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곤 해.
흐트러져 사라지는 담배연기와
재가 되어 털어내고 잊어버린 담배재처럼
이미 추억은 이따금씩 떠올리는 기억이 되어버렸고
머리로 알고 마음 속으론 무뎌져버린 지난 기억을 각인시켜.
드라마에서 지금 막 헤어지는 연인들이 이런말을 하더라
사람들은 죽을 걸 알면서도 살아간다고..
헤어질 걸 알면서도 만나고
죽을 것을 알면서도 살아가고
잊혀질 것을 알면서도 추억을 남기는 우리들은
언제나 같은 슬픔과 약간의 추억과 교훈을 남기고
서로를 스쳐지나가
잠시동안은 아프겠지.
왜 그때 그런말을 했었는지, 왜 그런 상처만 남기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잊으려 애를 쓰며 오열을 했었는지
잠시 갈등하고 곧 잊으며
주위사람들의 조언과 채찍질에
아파하다 다시 일어서고, 또 다른 새로움을 찾아
추스린 몸을 움켜잡고 다시 시작하겠지
잊지 않아
흐려진다 할 지언정 잊지 못해
난 당신들을 기억하고, 당신들과의 만남에
더 소중해질 앞으로의 인연들을 지켜나갈 테니까
아팠지만 소중했던 지난 추억들아
고마워 그리고 감사해
덕분에 난 1년 전의 나보다 더 강해질 수 있었어.
더 현명해질 수 있었어.
좀 더 강한 나로 다시 시작할게
앞으로도 떠올릴 수 있기를, 내 소중했던 지난 기억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