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시작된다
흩어지는 노을 속에
언제부턴가...
삶속에 현실감을 잃었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든다
그 질서가 무너져
혼돈의 소용돌이에 말린
난 그저 힘 없는 허수아비
하루 건너 다음날도
시간의 공허...
반복이 형성하는 안정성도
내겐 두려움뿐이다
하와는 선악과를 먹었다
시간은 돌아가지 않고
원죄는 지워지지 않는다
다만 흐른다
난 그저 흐름을 거스르고자
연어 떼처럼 역류했다
무의미한 반복을...
허나 이젠 포기하려한다
과거의 추억도
지금의 아픔도
미래의 두려움도
소유할수 없음을...
난 그저 시간을 잃어갈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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