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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은유] 원죄(原罪)
258 2009.01.10. 03:08






오늘이 시작된다
흩어지는 노을 속에


언제부턴가...
삶속에 현실감을 잃었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든다
그 질서가 무너져
혼돈의 소용돌이에 말린
난 그저 힘 없는 허수아비


하루 건너 다음날도
시간의 공허...
반복이 형성하는 안정성도
내겐 두려움뿐이다


하와는 선악과를 먹었다
시간은 돌아가지 않고
원죄는 지워지지 않는다
다만 흐른다


난 그저 흐름을 거스르고자
연어 떼처럼 역류했다
무의미한 반복을...


허나 이젠 포기하려한다
과거의 추억도
지금의 아픔도
미래의 두려움도
소유할수 없음을...


난 그저 시간을 잃어갈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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