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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red door.
333 2009.01.17. 02:16











3일전;

학교에서 친구가 귤을 하나 줬다.

맛있게 다 먹고나서 남겨진

귤껍질............. ㄷㄷㄷㄷ

휴지통에 귤껍질 버리러 가기가 너무 귀찮았던 난;

귤껍질로 놀기 시작했다. (?)





국어3.......

이 수업은 정말 듣고싶은데

도무지 들을수가 없는 수업이다 -_-;;;

안들어봤으면 말을말어~ㅈㅅ

수업이 너무나 지루했던 난

귤껍질 한 조각을 뜯어내서

자폐 짓을 하기 시작했다.

;;;;;




처음에는 귤껍질 안쪽에 붙어있는...하얗고 맛없는 부분

막 거기를 뜯어내면서 놀기 시작했다.

귤껍질의 하얀 부분이 점점 사라지면서

주황색 고유한 색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그 껍질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깨알만한 동그라미.... 그러니까

귤껍질을 애들앞에 조준하고 찍 짜면

즙이 나와서 애들 눈 따갑게 만드는 그 것!

그걸 일일이 분해하기 시작했다 -_-;;;;;;;;;;;





계속 하다보니까 이상하게 욕심이 생겨서

그 알맹이들을 많이 떼어내고 싶은 것이다...;;

옆에서 보던 내 짝꿍,

내가 하는게 꽤 재밌어보였는지

같이 귤껍질 분해하기 놀이에 가담했고 ㅋㅋ

3일이 지난 지금.

어느새 우리 둘은 그동안의 노하우로 말미암아

마침내 신의 경지에 도달하였으니! ㅈㅅ;

내 짝꿍은 '하얀껍질 떼내기의 달人'

난 '귤껍질알맹이 떼내기의 달人'

ㅇㅈㄹ...................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우리가 맨날 귤껍질로 노니까

우리에게 매일 귤을 제공해주던

내 짝의 앞자리에 있는 애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2일전부터

귤을 꼭지부터 까기 시작하면

귤껍질과 하얀부분이 같이 뜯어져 나오는!

그걸로 해파리 놀이를 시작했다. -_-;





뭐 이렇게해서

귤과 하나 된 우리 ㅋㅋㅋㅋ

너와 함께라면 학교생활도 두렵지않아;;

알라뷰소머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우리반 애들은 참 웃긴 것 같다.

교탁 앞에 붙여진 좌석배치도만 봐도 그래;ㅋ;

음, 이쯤에서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 이름을 소개해볼까?

이휘바(이희나)=해파리 놀이의 달人

최음침(최은진)

죄성해여(조성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죄성해여랑 휘바랑 최음침이랑 나랑 같이

하얀껍질 떼내기의 달人네 집에 가서 자고 오기로 했다.

야호 신난다 ㅋㅋㅋㅋ

.red d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