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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She. 사랑을 하면서
1879 2005.09.05. 00:40


지난 1월의 어느날..




사랑을 하면서 세상의 흐름을 조금 더 읽게 되었고
사랑을 하면서 나를 가꿀 수 있게 되었으며
사랑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없이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모성애든 우정이든 연인들끼리의 사랑이든
세상에 가르침 없는 사랑은 없어.


한번 사랑을 맛 본 사람은
사랑이 없을 때에 닥쳐올 고독과 쓸쓸함도 함께 겪기에
두번 다시 사랑따위 하지 않을거야 라며 말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느낄 뿐이야.




지난 사랑들이 얼마나 행복했건 얼마나 괴로웠건
나는 또 다시 사랑을 하겠지.
이미 차고 넘칠만큼 많은 것들을 사랑하고 있지만
또 언젠가 나 혼자만의 소중한 사람이 생기겠지.

언젠간 또 끝나고말 사랑이더래도
그래서 가슴저미고 아파 괴로워하더라도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기에 나는 또 사랑을 할거야.




그리고 너도. 언젠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할 것이고..
우린 아직 어리고, 혹은 젊고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

채찍질을 멈출 수 없어.
자의든 타의든
우린 또 사랑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