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펏던 날이 있다.
누군가 말을 건네기만 해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은 어떤 날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그냥 엉엉 울어버렸던 날이 있다.
누군가 나를 보는 이들이 그냥 날 이해해줄거라 믿었으니까.
술을 마신다.
술에 취해 그 취기로 잠시 모든 걸 잊고
다음날 아침 모든 걸 토해내며
난 잠시 그렇게 날 학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망가지고 나서야
맘과 내 몸을 추스리고 나면 난 다시 나로 돌아올 수 있을거라 믿었다.
그랬었다.
흐르는 눈물 그것만으로
충분히 난 살아있었던 것 같다.
“…….”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