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로즈마리가 돌아다니던 곳에 서있던 중 나는 한 좀비를 만나게 되었다.
"진짜 로즈마리는 내가 잡아갔지. "
놀라움, 충격... 그러한 것도 느꼈지만, '포기하던 로즈마리에 대한 행방을 아는 사람이 드디어 나왔다'는 사실은 절망하던 나의 마음을 다시 희망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어디에 로즈마리가 있습니까? "
나의 질문에 좀비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단지 "진짜 로즈마리는 내가 잡아갔다" 는 말 뿐이었다.
매일매일 나와 좀비는 같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디에 로즈마리가 있습니까?"
"진짜 로즈마리는 내가 잡아갔지."
매일매일 나누는 이 똑같은 대화. 하루이틀....일주일... 그리고 한달... 일년.
좀비가 짜증나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 화가 날때로 났다. 나는 좀비를 두둘겨 패며 , 지금까지 쌓인 것
들을 좀비에게 화풀이를 시작했다.
"이 자식아 도대체 로즈마리는 어디로 간거야~!"
죽도록 맞은 좀비는 그래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죽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그 좀비의 눈빛은 예전 로즈마리의 눈빛과 너무나 닮았다는 것뿐...
[@]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