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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상처.
1279 2005.10.27. 15:39





손에 조그마한 상처가 생겼다.

별거 아닌것같이 조그마한 상처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쓰이는게 상당히 고달프다.

글씨를 쓸때에도, 밥을 먹을때에도, 이것저것 작업을 할때에도

심지어 이렇게 타자치는 것조차 신경쓰이고 통증이 느껴진다.



허나 남이 봤을때는 위로나 걱정보다는

겨우 그 조그마한 상처 하나로 너무 엄살 피우는거 아니냐고

조금이라도 아픈티를 내면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하곤 한다.




남들은 모른다.

남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것 같은 조그마한 상처가

나에게는 항상 통증이 느껴지고 신경이 쓰여서

보기보다 훨씬 큰 상처로 느껴진다는 것을.



자신의 별 생각없는 말이나 행동거지로 인하여

그사람이 상처받는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또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 별거 아닌듯 무시해버리는 사람들.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내가 보기에 조그마한 상처이지만

그사람의 가슴속은 그 조그마한 상처로 인하여

계속 아파하고 눈물 흘릴지도 모른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