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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마리안델]memory
358 2009.01.30. 01:52

한적한 곳에 설치된
트랩들처럼
기억을 밟을때마다
하나둘 날카로운 이빨로 변하여
물어 찢고 고통스럽게
죄여온다


지워지지도 않는
일정의 데이터들은
내 머릿속을 맴돌며
지워진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어느새 다시 영상들처럼
흘러 지나간다


고통스럽게도
사랑에 빠진 그 기억들은
단촐하게도 어느새 내 심장에 들어와
망치질을 하고 못질을 하여
열심히 허공의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

재기할 수없는
운동선수마냥
기억은 나를 떠나지 않은채
오늘도 그렇게나 괴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