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있을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 쇼펜하우어
삶을 살아가는 것은 배워감의 연속이라 하지만 바램대로라면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같은 것은 그닥 배우고 싶진 않어.
뭐..포인트 차감마냥 배운걸 다 써먹을 필요는 없지만서도.
언젠간 현명하고 우아하게 산뜻한 모럴의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어.
그래.언.젠.간.
그런데 지금은 네 작은 느낌 하나도 놓치지 않기위해 다가가려 애쓰는 중이니
단 1cm의 틈이라도 천리만리 아득해보이는 이런 내 마음이 무뎌질 때까지만
잠시만 봐줘.
네가 그렇게만 해준다면..이런 날 봐준다면
남는 고독과 고통 그리고 고민은 가볍게 내 몫으로 한다고 약조할게.
믿어도 좋아.
"그런 널" 좋아하는 것은 "이런 나"의 죄 아닌 죄..벌 아닌 벌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