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력했음에도 세상이 거부한 적은 많았지만, 그 거부가 두려워 뒷걸음질 친다는 것은 결국 제가 살아가는 이유 자체를 소멸시키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쉽게 잊어버리는 이 구절을 되새김질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생각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며, 그 습관이 운명이 된다. 모든 운명은 생각으로부터 출발한다.' 돌이켜보면 그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묶어내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참 일리 있는 말이란 생각이 자꾸만 드는군요. 꼭 무엇을 해야 하며 사는 것도 치열해서 좋겠지만 삶의 어느 시점에서는 그저 꼬리표 없이 무연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때론 텅 비어 사는 시간도 참으로 값집니다. 제가 휴학을 한 뒤 백수 생활에서 깨달은 것 두가지... 1. 사람의 소중함. 2. 시간의 소중함. 근데 좀 웃기죠. 빈둥거리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느낀다는게... 백수의 한가함이란 결국 앞으로 바쁘고 힘들 시간들의 여백 같은것. 오늘 하루 잠자리에 들기전 또 생각을 가다듬어 봅니다. 오늘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며 최선을 다했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생동했는지, 스스로 부끄러워할 말이나 행동은 없었는지, 끝으로 오늘 몇 번 웃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