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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아벨던젼. - (1)
3208 2005.12.19. 03:48



승급이 나오기 훨씬전, 지존도 그리 많지 않던 시절.

지금처럼 2써클, 3써클, 4써클 게시판이란것도 없던 시절.

3~4써클이 사냥을 가기위해 팀을 구하기 위해 가장 많이 모였던곳..

아마도 아벨던젼 입구의 공터가 아닌가 한다.




아벨마을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해안에 정박중인 선박이 2개가 있다.

이중 아래에 정박되어 있는 배에 타면 아벨던젼이 있는 해안가로 데려주는데

해안에 도착하면 바로앞에 해안술집이 서있고,

길이 시계방향으로 삥 둘러서 나있는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아래쪽 아벨던젼의 앞 공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있는걸 볼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서 아벨던젼으로 가려면 해안술집을 지나서

넓은 해안을 한바퀴 빙 돌아서 가야했었다.

길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니었고, 외길도 있어서 사람이 많으면 길도 막히기도 하였고

가끔씩.. 작정하고 길을 막고 돈을 뜯는 일명 '길막이'도 등장했었다.

그렇지만 로카메아를 배운 직자들이 팀원을 기다리는 동안

로카메아 스킬도 올릴겸, 좋은일도 할겸,

일명 '택시'를 운영하기도 했다.

머.. 간단하다.

배에서 내리면 바로앞에 아벨던젼과 공터가 보이긴 하지만

단지 길이 빙 둘러서 나있기 때문에 돌아가야 했기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공터가 잘 보이는 곳으로 가서는

택시 지정석(직자들은 항상 공터 맨 위쪽 배가 보이는곳에 서있었었다.)에

직자님들이 있는지, 택시 운영은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냥 '택시' 라고 외치거나.. 가끔 센스있는 분들은 '따블'을 외쳐서는

그룹을 맺을수 있게 손을 풀어놓은 다음 기다리고 있으면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직자님들이 알아서 그룹을 하고 소환을 해주었다.

택시비를 안주어도 별말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주는것이 센스..

그때는 돈을 준다고 하여서 교환창이 열리는 시기도 아니었기에

그냥 돈을 주는것을 받기만 하면 되기에 귀찮은 것도 아니었다.

머.. 가끔씩.. 진짜 아주 가끔씩... 택시비 안냈다고 싸우는 사람들도 봤었지만.. -_-

이게 아벨던젼에 사람이 한창 몰릴 피크타임쯤 되면

저 건너편에서 솬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가득차서

새로온 사람들은 발디딜 자리도 없기가 일쑤였다.

그러면 그냥 무턱대고 기다리던지, 아니면 그냥 걸어가던지 해야했는데.

걸어가기 귀찮아서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새치기를 당하고

새치기를 하였다고 서로 싸우고 그런 광경도 꽤나 자주 목격할수 있었다.

이런 저런 사건이 많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역시 '택시'는 아벨던젼에서만 볼수 있었던 진풍경이었다.

훗날, 배에서 내려서 바로 아벨던젼으로 가는 길을 새로 내버린 이유로

그 이후로는 볼수 없게 되었지만 말이다.




아벨던젼은 꽤 고급던젼에 속했다.

지존용 사냥터는 새로 개장된 카스마늄광산밖에 없었고,

(그당시에는 마인마을조차 없었다. 월드맵에 카스마늄광산이 존재하였을뿐.)

그 다음 난이도의 던젼이 바로 이 아벨던젼이다.

일단 우드랜드와 밀레스던젼은 렙 1부터 사냥할수 있는 던젼이다.

저번에 이야기 했었던 피에트던젼은 최하층이 2써클초급던젼이고,

이 아벨던젼은 최하층이 2써클최상급던젼이다.

그렇기에 아벨던젼앞 공터에서 2써클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꽤 많은 3써클과, 거의 다수의 4써클이 차지하고 있었다.

층수는 밀레스던젼 30층, 피에트던젼 20층에 비해서 10층밖에 안대는 소규모지만,

넓은 사냥터와, 확터인 시야, 적당한 난이도의 몬스터들로 인하여

3~4써클의 많은 지지를 받던 던젼이다.

소문으로는 지존들도 아벨던젼에서 계속 사냥하며 이용하였다고 하니.

이당시 아벨던젼의 인기는 말로 할수 없었다.

일단 팀을 구하기 위해서 아벨던젼 공터에 모였고,

팀을 구하면 일단 아벨던젼 탐색에 들어갔다.

3써클팀이라면 적당히 상황 보아가면서 사냥하면 되었지만,

그당시 4써클 사냥터에는 방주 개념이 있었다.

먼저 사냥터에 도착하면 입구와 출구에 팀이 있다는 표식을 해놓고

(대부분 동전이나 리콜을 깔아놨었다.)

나중에 온 팀은 먼저온 팀을 위해 그곳에서는 사냥은 안하고 다른방을 찾아 갔었다.

그러나 아벨던젼의 4써클 사냥터는 8~10층.

당연히 사냥터는 한정되어 있고, 팀은 점점 늘어만 가니

모든방에 사냥팀이 있을경우, 팀원과 의논하에 다른 사냥터로 옮겨가곤 했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안면몰수하고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팀도 있었다.

먼저온 팀이 표식해둔 리콜이나 동전을 전부 먹은뒤에

우리가 먼져왔다. 라고 우겨버리며 끝까지 사냥하는 똥배짱팀도 있었고,

몰래 몰래 몹잡고 담층에서 젠 기다리는 얍삽한 팀도 있었다.

그래도 그때는 그런 사람들보다 매너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