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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아벨던젼. - (2)
2377 2005.12.19. 03:42






아벨던젼에는 피에트던젼같이 무섭게 생긴 몬스터는 없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귀여운 몬스터라 여기는 '퐁퐁이'로 시작해서.

헝겁으로 만든 걸레 같다고 하여 '걸레'라 불리는 '슬러그'.

가스로 가득차있는 풍선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가스'.

동그란 알처럼 생겨서 '알' 이라고 불렸던 에스코모이드 등..

특히 이중 '퐁퐁이'는 이름부터 시작해서 참 깜찍한(?) 몬스터였다.

별로 무섭지도 않고, 이동하는 모습이나 공격하는 모습이 참 귀엽게 디자인 됐었다.

그런데..

언제쯤인지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몇몇 몬스터의 디자인이 바뀐적이 있었다.

거기에 퐁퐁이가 포함되었었는데.

아벨던젼을 가서 1층입구의 퐁퐁이를 발견하고 너무 놀랄수 밖에 없었다.

그 귀엾던 퐁퐁이는 어디로가고

성질 더러워 보이는 파아란 신기한놈이 덤비질 않는가.

것도 인상 팍팍써가면서 말이다.

그전의 귀엽던 퐁퐁이는 땡글땡글한 눈망울에

공격을 할때면 그 조그마한 팔을 휘두르는 모습이 참 깜찍(?)했는데.

분명히 퐁퐁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저 파아란놈은

눈꼬리를 위로 치켜돌리면서 아예 몸채로 들이대질 않는가?

그때 당시.. 꽤 많은 퐁퐁이 애호가(?)들이 게시판에 시위를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귀여운 퐁퐁이를 되돌려 달라고 말이다.

그래서 인지, 어둠 디자인 담당분의 잠시동안의 판단미스였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우리의 퐁퐁이는 다시 돌아왔고,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애완용으로 나오는 활약까지 보이면서 말이다.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아벨던젼으로 가려고 아벨마을에서 배를 타면,

예전의 해안이 아닌 아벨해안이란곳으로 가게 된다.

예전처럼 빙 둘려진 길을 따라가는곳이 아닌

넓은 해안 한가운데에 돌무더기로 입구를 만들어놓고

미모의 아벨던젼도우미 아가씨가 장소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

서아벨던젼과, 서뤼케던젼등 새로운 써클해안던젼에 밀리면서

피에트던젼과 비슷한 시기에 기억에서 밀려나게된 아벨던젼.

이제 다시는 아벨던젼 앞에서 '택시' 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수 없고.

아벨던젼앞 공터에서 팀을 구하기 위해 소리치며 떠들던 모습도 볼수가 없다.

한때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이에서 호황을 누리던 던젼도우미의 모습이

적막한 아벨던젼의 모습처럼 쓸쓸해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PS.

예전의 아벨던젼대기실을 기억하시는 분들,

잠시나마 그곳의 기억들 더듬어보고 싶으신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아벨던젼에서 사냥좀 하셨던분들은 알고 계실꺼라 생각하지만,

아벨던젼에는 한가지 트릭이 있습니다.

처음 던젼입구로 들어가면 아벨던젼1-1이 나오죠.

그리고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2개 볼수 있습니다.

위쪽에 한개, 아래쪽에 한개.

위쪽으로 올라가면 2-1이 나오고, 아래쪽으로 가면 2-2가 나옵니다.

1-1 에서 아래쪽 계단으로 내려가 2-2로 내려간 다음에

내려온 계단을 타고 다시 올라가면 1-1이 아닌 새로운곳인 1-2가 나오죠.

예전 아벨신던젼이라 불리던 곳의 시작점입니다.

아벨던젼과 비슷한 형태에 똑같은 몬스터지만,

상당히 난해한 지형과 많이 제한되는 시야 때문에

방이 없는 그런경우가 아니면 잘 이용하지 않던 곳인데

이 1-2에도 출구가 있습니다.

이 1-2의 출구로 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현재 아벨던젼이 세워져있는 아벨해안이 아닌.

예전에 여러분들을 반겨주던 해안에 도착할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을 태워주던 조각배와, 던젼 위쪽에 자리하고있는 해안술집 역시..

비록.. 던젼앞에 서있던 도우미도 영업을 중지하고 사라지고,

술집역시 텅텅 비어버린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곳일지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