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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나홀로 서기......
482 2009.02.10. 17:35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끓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어이없고, 황당한 일에도, 내 의견 한번 똑바로 말해보지 못하고,
내게 기대하고,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힘든일 궂은일 있어도 전화기를 통해 쓴 웃음으로 대신하고,
먹고싶고, 입고싶고, 해보고싶은것들도, 남들 10번할때 1번씩 하며 절약하고,
이젠 내게 쌀밥과 단무지는 더 없이 좋은 친구다...

사람들은 나에게 말한다,,,

"미국가서 공부하니깐, 좋겟다." "참 부럽다, 한국은 죽을맛이다..." "나도 미국 가고싶다."

나는 약한 사람이다.
남들이 하는말에 쉽게 쉽게 넘어가는 팔랑귀다.
남들이 주장하는 말에 쉽게 쉽게 넘어가는 줏대없는 사람이다.
약속한 일을 지키지 못하는 거짓말쟁이다.
작은일을 크게 부풀려서 말하는 허풍쟁이다.
사람들 흉보기를 좋아하는 독설자이다.
지금도 이렇게 자신을 비하하는 모자란 사람이다.

세상에는 나보다 불행한 사람 많고,
가지지 못한 자 많고, 고통 받는 자 많은데,,

왜 나는, 이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을까.. 왜 이렇게 서러울까...
내 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해보일뿐이다...
난... 오늘도 여김없이 작은 감사의 제목을 찾기위하여,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소리없이 감추며,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감사의 제목을 찾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