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된지 어언 2년과 2개월이 넘어 갔군요. "어둠의 전설"이라는 게임안에서 내가 아직 존재하고 내가 아직 누구를 위해서 남아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일이 시인이라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느껴집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사냥을 할때나, 여러분들이 열심히 사람들을 만날때나, 여러분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할때에도 저는 이 게시판을 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렸지요. 내가 누구인지 남들이 모르게 다른 시인들이 누군지 모르게 그렇게 그렇게 지내고 싶었습니다. 단지 나의 모습이 나의 글들이 남아 있고 언제나 다시 나의 글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남을 평가를 할려면 자신부터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옳은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나를 평가해 줄지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습니까? 아무도 나를 평가해주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남을 평가를 못한다는 그런 편파적인 이야기가 통하는 곳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고, 자신의 마음이 정도로만 못가는 것이 사람입니다. 시인이 사람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겠습니까? 얼투당토하지도 않은 말을 널버무리며 자신을 포장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시인의 마을을.. 나의 글이 있고 나의 어둠안에서의 생활이 있는 이 곳을 같은 자격이 있다고 하는 시인들에게서 나의 공간을 빼앗기지 않고 싶습니다. 도배성의 글들과 아무런 내용도 없는 글들.... 자신의 감정을 터트리면서 남을 비꼬는 글들.... 독단과 독선이 가득한 글들... 그런 글들이 사라지는 것이 나의 바램이고 나의 소원입니다. 언제나 나는 이렇게 글을 올릴 것이며 언제나 나는 다른 시인들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갈것이다. 늘 그래 왔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