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징크스 3.
945 2006.01.10. 02:21



만약 반지가 없다면 나는 시험을 망칠 것이다.
만약 반지가 없다면 나는 시험을 망칠 것이다.
만약 반지가 없다면 나는 시험을 망칠 것이다...


이건 너무 당연한 생각이었고 머리속은 온통 걱정으로 꽉 채워져 버렸다.


숨길 곳도 없었고 빼돌려 줄 사람도 없었다.

미리 알아뒀다면 좋았을 텐데 이런 센서를 감지 하지 않는 특수한 물건이 안나왔을 시대도

아닌데 아니, 그랬으면 컨닝은 또다른 수법으로 준비되었을지 모르는 일이지.

아니면 이건 그냥 평범한 반지라고 설명을 할까? 부적같은 거라고 사정을 잘 얘기해 볼까?

안절부절 못하는 내 모습이 어쩌면 수상해 보일지 몰라.. 침착하자.

이제 내가 들어갈 차례다.




소리가.... 나지 않았다?

손에는 분명 반지가 끼워져 있었는데 내가 통과하자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이건 무슨 특수한 재질인가?

금속 같은데.. 왜 소리가 나지 않은 걸까.



나무다.

색이 특이해서 당연히 금속이라고 생각 했던 나였는데 물을 조심해야하는 것을 보면

이 반지는 특수한 어떤 금속도 아닌 나무였던 것이다.


어떻게 내가 교실까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너무 꽉 조였던 나사가 순식간 풀려버린 느낌.




아, 나는 오늘 시험을 망칠 것 같다.


jour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