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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적룡의결계. - (4)
2849 2006.01.26. 04:36



어둠팀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규모 퀘스트 적룡의결계.

적룡의결계는 과연 달랐다.

가장 첫 관문인 가디언의 시험장부터가 지금까지의 사냥터와는 전혀 달랐다.

몬스터의 패턴이 기존의 몬스터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달랐고,

그 패턴의 변화가 너무 극악해서 유저들은 적응할 수가 없었다.




가디언의 시험장에 나타나는 몬스터들은 총 5마리,

그중 한마리는 그 가디언방을 대표하는 직업 가디언,

그리고 나머지는 그 가디언의 직업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 4마리.

비록 5마리였지만 각각의 몬스터들이 너무도 대단한 능력을 지니었기에

그런 몬스터들은 처음 맞이하는 유저들로써는 감당이 안되었었다.




금강, 반탄과 딜레이없이 무한으로 파천각을 난사하는 도가졸개.

완전방어로 막아내고 바투로 움직임을 봉쇄한뒤 팟으로 공격하는 전사졸개.

4방향 기습으로 유저들을 공격하는 도적졸개.

이모탈과 계속되는 힐, 각종 디스펠마법까지 보여주는 직자졸개.

그래도 역시 가장 무서웠던것은

저주와 나르콜리, 소루마를 난사하며

체력이 떨어지면 무지막지하게 세멜리아를 난사해버리는 법사졸개였다.

여기에 졸개들보다 훨씬 무섭고 강력한,

총체력 1200000, 각 직업의 기술,마법의 사용,

체력 60% 미만이 될경우 무한 홀리쿠라노와 밀기 이형환위등을 이용하여 도망치는

각 직업의 가디언들.




도저히 손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처음보는 방어형 몬스터에 각 직업의 스킬과 마법을 사용하는 몬스터라니.

이건 마치 무한한 체력과 마력을 가지고 딜레이의 제약마저 없어진

또다른 유저 5명과 배틀하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는가.




그뿐만이 아니었다.

전사의 레스큐나, 지속적인 타격으로 몬스터의 공격타겟을 바꿀수 있던

기존의 몬스터들의 공격패턴과는 달리,

이 적룡의결계에 있는 졸개들의 공격패턴은 오로지 한놈만 때린다. 였다.

한번 타겟을 정하면, 그 유저가 죽을때까지 한명만 쫒아다니며 공격을 하는것이다.

레스큐로도, 지속적인 타격으로도, 어떤 방법을 써도 몬스터의 타겟을 바꿀수 없었다.

타겟이 바뀌어 지는것은, 목표의 유저가 코마가 떳을때,

즉,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 처한 팀원이라 하더라도

마땅히 구해줄 방법이 없는것이다.




거기에 확실하게 주어진 패널티로 10분의 제한시간까지.




많은 팀들이 도전하고 또 도전하였지만,

10분이내에 그들을 적룡의대기실 좌표 10,10의 자리에서 코마상태로 볼수 있었다.

가끔 10분을 버티어내 그 위쪽에서 타임오버로 쫒겨나는 팀도 간간히 볼수 있었으나

시간이 계속 지나도 가디언의 시험장을 통과하는 팀은 볼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계속 지나갔고,

포기하는팀이 하나 둘씩 늘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