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방은 그런대로 쉬웠다.
가디언의 타겟은 마법사였고,
마법사중에 직법은 많았으니
그냥 리플렉토를 외우면서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석화가 팅겨서
마법사방을 클리어하게 되는것이다.
성직자의방도 그나마 쉬웠다.
비록 성직자가디언이
성직자마법인 리치마나의 변형상태인 전체 리치를 사용하긴 했으나
성직자중에서 리플렉토가 없는 성직자는 없었고,
역시 시간만 끌다보면 결국은 클리어 할수 있었다.
문제는 격수방이었다.
가디언의 특성상, 그 직업만을 따라다니며 공격을 하는데,
전사, 도적, 무도가는 리플렉토가 없지 않은가.
머.. 성직자에서 전사로 전직하거나, 성직자에서 도적으로 전직한 사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전사나 도적이 리플렉토가 없는게 사실이고,
무도가가 리플렉토가 있을 가능성은 절대 없기에
이게 참 난감한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유저들의 능력으로 클리어를 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몬스터의 힘을 역이용한 방법으로 클리어를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래도,
어둠인들, 집요하고 대단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 방법을 찾아낸다.
그들이 찾아낸 방법이란,
그 직업방의 직업이 코마를 뜨는 그 잠깐의 사이를 노리는 것이었다.
도적방에 들어가서 도적이 코마가 뜨면 가디언의 타겟이 잠시 바뀐다.
그 타겟은 남은직업중 하나, 격수2명과 비격수2명이니 확률은 50%다.
그리고 그 얼마 안대는 시간안에 석화마법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그 석화마법이 사용된다 하더라도 리플렉토가 튕겨 내는지,
여러가지 확률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서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코마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했고,
아니 그런것들을 제외한다 쳐도 가디언의 시험장은 충분히 위험했다.
특히 도적방은 시간이 지나면 가디언이 세멜함정을 파놓기 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더욱 어려워졌던 방이었다.
그러나 가능성이 0%가 아니라는것에 희망을 걸고
많은 유저들이 도전을 계속하였고,
결국 최초로 가디언의 시험장을 5개 전부 클리어하고
엘리멘탈의 시험장으로 가게된 팀이 나왔다.
그렇게 다른 유저들은
그냥 맥없이 그팀을 바라볼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최초 적룡의결계 클리어팀이 결정나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