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퀘스트에 임할때는 오로지 경험치2배의 퀸셰어의귀걸이만 보고 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난이도 하락전의 적룡의결계에서
가디언의 시험장에서 실패를 거듭했고,
어는 누구도 엘리멘탈의 시험장을 통과한 사람이 없었기에
그곳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별 생각없이 임했던 엘리멘탈의 시험장은
유저들을 적룡의결계로 끌어들이는 색다른 매력이 되었다.
그당시 고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던 일명 '굴템' 들,
파워리스트, 매직리스트, 브레이사, 용팔찌, 용각반, 워리어워커.
굴에서 열심히 사냥을 해봐야 겨우 1~2개씩 나오던 아이템들이
엘리멘탈의 시험장에서 쏟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째째하게 1개씩 주는것도 아니고,
5명이서 사이좋게 나눠 가지라고 무려 5개씩 나왔던 것이다.
화염의방을 클리어하면 매직리스트가 나왔고,
바람의방에서는 파워리스트가,
대지의방에서는 브레이사와 용팔찌가,
바다의방에서는 용각반과 워리어워커가 각각 쏟아져 나왔다.
초기에는 100%드롭확률로 아이템들이 떨어졌으나,
얼마 안가 일정확률의 드롭으로 조정되었지만,
한번 떨어질때 5개씩 떨어지는것은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그 수가 적은 편이 아니었고,
2~3시간 리스트 사냥을 해도 1~2개 건지던 아이템들을
적룡의결계를 통해서 팀원이 전부 받을수 있다는 사실은
적룡의결계의 또다른 인기비결이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엘리멘탈의 방에서 나오는 자살몬스터.
자살의 특성때문에 그리 많은 체력을 지니지 않을꺼란 생각은 했지만,
이 자살몬스터들은 약했다. 약해도 너무 약했다.
기본 공격마법인 마레노에도, 힘이 약했던 비격수들의 기공에도
그냥 어떠한 공격이던지 한방만 맞는다면 죽어버리는것이 아닌가.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이 약하디 약한 자살몬스터들이 주는 경험치가 상상외였던 것이다.
5명이서 먹는데 16~17만정도.
2명팀으로 길드던젼(구길광) 중층 이상을 가야 먹을수 있던 경험치를
5명이서 기공한방으로 먹어버린다는 소리인데.
거기에 일정한 딜레이로 끊임없이 5마리찍 리젠이 되어버리니.
엘리멘탈이 만만해서 계속 버틸수 있다는 조건이었다면
그안에서 엘리멘탈을 죽이지 않고 계속 경험치를 하는 팀도 나왔을법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비록 엘리멘탈이라는 놈이 그리 만만하지 않아서,
거기서 버티는것이 무리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엘리멘탈을 죽이고
다음 퀘스트를 진행하고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경험치가 되어서
적룡의결계 한바퀴를 전부 돌아 클리어 하면
대략 1000~2000만정도의 경험치를 얻을수 있었다.
어차피 적룡의결계는 아이템을 주목적으로한 보상퀘스트.
잘하는 팀 기준으로 대략 20~30분이면 클리어할수 있는 퀘스트의 보상이
예상 보상아이템인 퀸셰어의귀걸이 1개를 제외하고도,
적어도 굴템 1가지씩의 부가적인 수입과
1000~2000만이라는 경험치까지 추가로 얻을수 있었으니
유저들의 관심히 계속해서 쏠리고
인기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것이 당연했다.
비록 사람들이 많아서 짜증도 나고 싸움도 나긴 했지만,
이런 이유들로 적룡의결계에는 항상 사람들로 붐볐고,
그렇게 계속 적룡의결계의 인기가 유지되는것 같았다.
그때, 적룡의결계가 다시한번 바뀌었다.
난이도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