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온 탓인가.사랑하지 않는 이 모두 유죄라 하여 그럴까.
여기저기 사랑으로 신음하는 이들의 고민상담을 본의아니게 해주고 있다.
사랑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그.사랑인지 아닌지를 고민하는 그녀.
사랑을 이미 끝낸 그.그런 그를 미워하는 그녀.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복잡미묘한 그와 그녀의 사정들.
대개는 이별 직후 고민상담이 대세이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들어주다보면 연장자의 입장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타이름과 얼러주기.혹은 충고 그리고 같은 경험자로서의 아련한 추억으로 말미암아
과연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건지 나의 그저 그런 사랑이야기를
그들에게 해주는 것인지 감당 안될정도로 엉켜버리고 만다.
타고난 카운셀러가 아닌지라 결국 결론은 인생사 정답은 없고 사람이 하는 사랑에
지침서가 있겠냐란 용두사미격으로 맺어지지만..
그들의 시작했든 끝이 났든지간에 차후 그들이 만들어나갈 소소하지만
웅대한 역사가 나와 같지않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다들 알다시피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다.새 살이 돋기까지가 아픈게지.
그 아픔을 잊지않는 자도 바보라고 하겠고.그 아픔을 너무 빨리 잊는 자는
얄밉기도 하지만..
Alfred d. suja가 그러하였고 삼순이도 외쳤다.
사랑하라,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