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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적룡의결계. - (16)
2273 2006.02.08. 14:25




어떤 일을 하던간에 독식, 독점을 하게 된다면 훨씬 많은 이득을 얻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적룡의결계를 하는 팀에게는 많은 이득이 갔다.

경험치를 올려주는 퀸셰어의귀걸이를 원해서라면

경험치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얻을 것이고,

그곳에서 떨어지는 막대한 양의 굴아이템에 목적이 있다면,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에 훨씬 많은 양의 아이템을 얻을수 있었다.

'퀸셰어의귀걸이 예약판매' 라는 어이없는 문구도 게시판에 올라왔고,

의외로 그 예약판매라는 것이 인기를 끌어서 돈이 있어도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런 상황에 이르자 유저들에게서 많은 반발이 일었다.

'돈 있는 자만이 게임을 하는것이 아니다.'

'퀸셰어의귀걸이는 게임의 형평성을 망치는 아이템이다.'

이런 저런 불만 불평들이 게시판을 가득 채워갔고,

운영자들도 그에 대한 생각을 하고 의논을 하였던지

2003년 1월 8일자로 공지합니다에 새글이 올라왔다.

'봉인의주인을 잡아도 100% 퀸셰어의귀걸이를 주지 않습니다.'




100%가 아니라도, 나오기는 한다는 소리였기에

늘 하던 팀들은 계속 도전을 하였지만,

100%가 아니라는 소리가 어쩌다 한두번 안나오는것이 아닌

어쩌다 한두번 퀸셰어의귀걸이를 얻을수 있다는 소리라는걸

몇번 도전을 하면서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적룡의결계의 인기의 한계점이 오는듯했고,

경험치를 원하여 적룡의결계를 하였던 팀들은

하나 둘씩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아직 막대한 아이템을 얻을수는 있었기에

적룡의결계가 아직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잊혀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몇개월후,

적룡의결계중, 엘리멘탈의 시험장에서 나오는 아이템의 드롭률을

0%로 세팅이 바뀌어 지고,

적룡의결계를 하는 사람들이 극속도로 줄어들어

적룡의결계 대기실을 가더라도 사람들을 찾을수가 없게 되었다.




데빌크래셔라는 무지막지한 기술이 나오면서

간간히 체력높은 전사들이 적룡의결계를 클리어 하지만,

예전의 드높았던 인기를 회복할수는 없었고,

그냥 이제는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보는 그런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적룡의결계.

가끔 적룡굴대기실로 가려다가 잘못 클릭하여서

적룡의결계 대기실로 내려갈때마다,

그냥 예전의 추억에 기대여

조그마한 미소나마 입가에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