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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공개아이디(1)
6786 2006.02.11. 04:56







내가 어둠을 접한지 얼마 안됐을때이다

막 3서클의 법사가 된 나는 흔하디 흔한 바지옷(베누스타)에서

예쁜 보라색 치마를(스톨라) 입은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3서클이 됐기에 3서클 존에서 사냥해야한다는 의식을 가졌던 나는

나와 같이 3서클이 된 동료 마법사와 함께 매번 사냥해오던 동밀레스를 벗어나

피에트 3서클 존으로 돌입을 시도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들어가자마자 날아오는 바르도와 아듀로스

단 한방에 떼코마가 나버렸고

유일한 장비이자 전재산인 매직새티아를 잃어버릴 공포에 나는 떨수밖에 없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전 맵을 돌아다니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고있으니 한분이 말씀하신다.

"이거 제가 쓰던건데 공개케릭으로 놔줄게요 그걸로 살리세요"



비번을 받아서 접속이 된 아이디는 10레벨의 마법사 '뽀뽀하자' 였다

힘. 인트. 위즈. 콘. 덱스

뒤죽박죽이 된 스텟

후드로브조차도 없는 맨 알몸

하지만 그 던전에 들어갈 수있는 아이디를 가지지 않은 나에게는

그것이 유일한 구원이자 희망이었고

인벤창에 몇개의 코마를 가지고 119가 시작되었다


의식을 잃었습니다

아이템을 잃었습니다

경험치를 잃었습니다

죽음 죽음 또 죽음



하지만 뽀뽀하자의 수많은 죽음은 헛되지가 않아

수십번의 시도 끝에 나와 내 동료는 겨우겨우 코마를 살려낼 수 있었다.



이것이 나와 공개케릭터와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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