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둠을 접한지 얼마 안됐을때이다
막 3서클의 법사가 된 나는 흔하디 흔한 바지옷(베누스타)에서
예쁜 보라색 치마를(스톨라) 입은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3서클이 됐기에 3서클 존에서 사냥해야한다는 의식을 가졌던 나는
나와 같이 3서클이 된 동료 마법사와 함께 매번 사냥해오던 동밀레스를 벗어나
피에트 3서클 존으로 돌입을 시도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들어가자마자 날아오는 바르도와 아듀로스
단 한방에 떼코마가 나버렸고
유일한 장비이자 전재산인 매직새티아를 잃어버릴 공포에 나는 떨수밖에 없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전 맵을 돌아다니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고있으니 한분이 말씀하신다.
"이거 제가 쓰던건데 공개케릭으로 놔줄게요 그걸로 살리세요"
비번을 받아서 접속이 된 아이디는 10레벨의 마법사 '뽀뽀하자' 였다
힘. 인트. 위즈. 콘. 덱스
뒤죽박죽이 된 스텟
후드로브조차도 없는 맨 알몸
하지만 그 던전에 들어갈 수있는 아이디를 가지지 않은 나에게는
그것이 유일한 구원이자 희망이었고
인벤창에 몇개의 코마를 가지고 119가 시작되었다
의식을 잃었습니다
아이템을 잃었습니다
경험치를 잃었습니다
죽음 죽음 또 죽음
하지만 뽀뽀하자의 수많은 죽음은 헛되지가 않아
수십번의 시도 끝에 나와 내 동료는 겨우겨우 코마를 살려낼 수 있었다.
이것이 나와 공개케릭터와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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